우리은행, 비대면 소비자 경험 제고·소비자 보호강화 위한 조직개편

우리은행은 비대면 금융이 보편화하는 추세에 발맞추고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

비대면 채널로 금융생활을 하는 금융소비자를 전담 관리하는 WON컨시어지영업부를 신설했다. WON컨시어지영업부는 모바일 앱 우리 WON뱅킹 안에서 활동하는 일종의 '비대면 영업점'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해주고, 맞춤형 금융상품도 추천해준다.

우리은행은 내년 초 인공지능(AI) 기반 상담시스템을 도입해 단순 업무 위주의 상담봇을 대체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소비자 상담 업무를 한층 효율화하고, 소비자에게 최적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고액자산가 고객의 비대면 자산관리상담 강화를 위한 디지털 프라이빗뱅킹(PB)팀과 비대면PB사업팀도 신설했다. 자산관리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해 소비자 개개인별 투자성향에 맞는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소비자권익보호와 금융상품 관련 내부통제를 전담 수행하는 소비자보호점검팀도 만들었다. 금융상품 개발부터 사후관리까지 상품 관련 전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