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800명 넘을까…오후 9시까지 신규확진 73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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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명 수도권·128명 비수도권서 확진2일 오후 9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8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10명 늘어 최종 826명으로 마감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 716명 대비 15명↑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7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716명보다 15명 많은 수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245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7명), 마포구 댄스 연습실(22명), 수원시 주점 및 실내체육시설(42명) 등에서 추가 감염사례가 확인됐고, 호남에서는 전남 순천시 지인모임(11명), 전북 남원시 가족 및 직장(6명) 등 가까운 사이를 고리로 한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762명→826명을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800명대 확진자는 올해 1월7일(869명) 이후 176일 만에 처음이다.
한편, 이날 확진된 603명(82.5%)은 수도권, 128명(17.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353명, 경기 234명, 부산 38명, 대전 27명, 인천·충남 각 16명, 강원 11명, 경남 7명, 충북 6명, 대구 5명, 경북·전북·제주 각 4명, 광주 3명, 전남 2명, 울산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