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델타 변이 우려·경기 회복 기대 속 혼조 마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3% 하락한 7,123.2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1% 내린 6,552.86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0% 오른 15,650.09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13% 상승한 4,084.31로 장을 끝냈다.

AFP 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와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혼재했다고 진단했다.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가 많은 나라로 확산하면서 여러 국가가 완화했던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호주의 최대 도시 시드니의 경우 최근 2주간의 봉쇄 조치를 도입했고, 독일은 포르투갈과 러시아 등 변이 바이러스 우려 지역에서 오는 이들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반면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85만 명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0만6천 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