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움직인다…미 사상 최대 `富의 이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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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베이비부머 세대와 70세 이상의 고령층들이 자녀 등에게 재산 상속 및 증여하는 사상 최대의 `부의 이전`이 시작됐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70세 이상 연령층의 순자산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35조 달러(약 3경9천7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이는 미국 전체 부의 27%에 해당하는 것으로 30년 전에는 20%이던 것이 이같이 높게 치솟았다. 베이비부머(1946∼1964년생)의 순자산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57%와 맞먹으며 30년 전과 비교할 때 2배나 올랐다.
컨설팅업체 세룰리 어소시에이츠는 구세대가 2018∼2042년 70조 달러(약 7경9천520조원)를 물려줄 것이며, 이중 61조 달러(약 6경9천296조원)가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와 X세대(1965∼1980년생)에 돌아갈 것으로 봤으며, 나머지 금액은 자선활동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 역사상 이처럼 많은 부가 고령층에 속한 적은 처음이라고 WSJ은 밝혔다.
미국 고령층은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경제 호황, 고소득 가구에 대한 세율 인하, 부동산 및 주식 가격의 상승 등에 힘입어 부를 확대했다. 동시에 연금 시스템의 약화, 저금리 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자신의 부가 은퇴 이후의 삶 유지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 저축을 늘렸다.이들 고령층이 상속인과 다른 이들에게 재산을 나눠주기 시작하면서 주택 구매, 창업, 자선단체 지원 등 일련의 경제적 활동을 촉발하고 있다. WSJ은 이번 부의 이전이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부를 축적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제력을 또다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70세 이상 연령층의 순자산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35조 달러(약 3경9천7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이는 미국 전체 부의 27%에 해당하는 것으로 30년 전에는 20%이던 것이 이같이 높게 치솟았다. 베이비부머(1946∼1964년생)의 순자산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57%와 맞먹으며 30년 전과 비교할 때 2배나 올랐다.
컨설팅업체 세룰리 어소시에이츠는 구세대가 2018∼2042년 70조 달러(약 7경9천520조원)를 물려줄 것이며, 이중 61조 달러(약 6경9천296조원)가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와 X세대(1965∼1980년생)에 돌아갈 것으로 봤으며, 나머지 금액은 자선활동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 역사상 이처럼 많은 부가 고령층에 속한 적은 처음이라고 WSJ은 밝혔다.
미국 고령층은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경제 호황, 고소득 가구에 대한 세율 인하, 부동산 및 주식 가격의 상승 등에 힘입어 부를 확대했다. 동시에 연금 시스템의 약화, 저금리 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자신의 부가 은퇴 이후의 삶 유지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 저축을 늘렸다.이들 고령층이 상속인과 다른 이들에게 재산을 나눠주기 시작하면서 주택 구매, 창업, 자선단체 지원 등 일련의 경제적 활동을 촉발하고 있다. WSJ은 이번 부의 이전이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부를 축적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제력을 또다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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