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전 세계 외환보유고 2.45% 차지…최고치 다시 경신

직전 분기 2.2%보다 0.25% 포인트 높아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 보유 외환에서 중국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2.45%로 늘어나면서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IMF가 최근 발표한 '외환보유고 통화구성' 자료에서 1분기 세계 외환보유고 가운데 위안화 비중은 직전 분기 2.2%보다 0.25% 포인트 높아졌다.

1분기 위안화 표시 외환보유고 총액은 2874억6000만 달러, 약 326조원으로 직전 분기 2694억9천만 달러, 약 305조원보다 늘었으며, 9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는 지난해 4분기 59.02%에서 올해 1분기 59.54%로 늘었다. 유로화와 엔화 비중은 각각 20.57%, 5.89%로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중국 매체는 "각국 중앙은행 등이 최근 몇 년간 위안화 자산을 계속 늘려왔다"며 "중국 자산의 상대적 수익률이 높고, 미국·유럽 자산과 위안화 자산의 관련성이 비교적 낮아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고 평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