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우크라이나 꺾고 25년 만에 '유로 4강' 진출

오는 8일 덴마크와 결승 티켓 다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잉글랜드가 우크라이나를 완파하고 25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 2020(유로 2020) 4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20 8강전에서 케인의 멀티골, 해리 맥과이어와 조던 핸더슨의 연속골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잉글랜드는 유로 96 이후 25년 만에 4강에 진출했고,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단 1골도 허용하지 않는 '짠물 수비'를 과시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4분 만에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의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았다. 후반 1분 맥과이어가 헤딩 슈팅으로 2-0을 만들었고, 후반 5분 케인이 추가골을 뽑으며 순식간에 3-0까지 달아났다.

후반 18분에는 헨더슨이 메이슨 마운트의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 우크라이나 골문을 다시 열며 4-0 완승을 완성했다.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8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덴마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앞서 덴마크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체코를 2-1로 꺾고 올라왔다. 7일 오전 4시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4강전을 치른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