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ESG 매거진 창간…"기업내공 키울 정보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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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한경ESG'한경미디어그룹이 국내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을 창간한다. 오는 12일 공식 판매를 시작하는 ESG 월간지 ‘한경ESG’(사진)다. 전국 서점에서 돌풍을 일으킨 ESG 무크(비정기 간행물) 《ESG, K-기업 서바이벌 플랜》에 이은 야심작이다.
日 '닛케이ESG'…英 'RI'와 제휴
생생한 해외사례 등
기업 실무자 위한 콘텐츠로 채워
‘한경ESG’는 경영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의 최신 트렌드를 앞장서 소개해온 한국경제신문의 장기 콘텐츠 프로젝트 중 하나다. ESG 뉴스를 다루고, 부정기적으로 ESG 관련 행사를 여는 언론사가 없진 않지만, 매월 100쪽 이상 분량의 월간지를 발행하는 언론은 한경미디어그룹이 처음이다. 벌써부터 업계에서는 ‘ESG=한국경제’ 공식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반응이 나온다.한국 기업은 ESG 경영의 후발 주자다. 주요 대기업도 지난해부터 ESG 관련 전략을 내놓기 시작했다. 5년 넘게 ESG를 파고든 유럽 미국 일본 등과의 격차가 상당하다. ESG 뉴스를 보도하는 미디어도 마찬가지다. 최신 사례 연구를 다룬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한경ESG’는 이런 격차를 극복하고자 영국의 유명 ESG 전문 매체인 ‘RI(Responsible Investor)’, 일본을 대표하는 ESG 매거진 ‘닛케이 ESG’와 손을 잡았다. 한국 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생생한 해외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앞서 나온 ESG 무크는 ESG 경영의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실무자를 위한 가이드였다. ‘한경ESG’는 그다음 스텝이다. 기업 ESG 실무자와 경영진, 투자자들이 새로운 ESG 이슈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디테일에 신경 썼다. ESG 실무자의 ‘내공’을 늘려줄 학습 콘텐츠도 꼼꼼히 챙겼다. 꾸준히 매거진을 보면 각 기업의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와 관련한 활동의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노하우를 쌓을 수 있다.
송형석 기자/이현주 한경ESG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