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업체 아워홈, 코로나에 투자 부담까지…기업어음 신용도 강등[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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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02일(13: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식품 업체 아워홈의 단기 신용등급이 떨어졌다.한국신용평가는 2일 아워홈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종전 A1에서 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적 부진이 가장 큰 이유다.
아워홈은 단체급식·외식사업 등 식음료 부분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다. 외형 확대에 힘입어 부진한 업황에도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산업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식음료 부문의 높은 고정비 부담, 신규 사업장의 초기 비용 부담 등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6000억원에 그쳤다.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93억원의 영업적자도 났다.
한국신용평가는 "단체급식과 식재유통 사업은 기본적으로 운전자본·투자부담이 있지만 낮은 차입금을 유지했다"면서도 "하지만 연구소 건립과 리스부채 인식 등으로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2017년 말 29억원에서 지난해 말 2506억원으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아워홈은 단체급식·외식사업 등 식음료 부분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다. 외형 확대에 힘입어 부진한 업황에도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산업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식음료 부문의 높은 고정비 부담, 신규 사업장의 초기 비용 부담 등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6000억원에 그쳤다.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93억원의 영업적자도 났다.
한국신용평가는 "단체급식과 식재유통 사업은 기본적으로 운전자본·투자부담이 있지만 낮은 차입금을 유지했다"면서도 "하지만 연구소 건립과 리스부채 인식 등으로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2017년 말 29억원에서 지난해 말 2506억원으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