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백신·치료제株 강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면서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46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6000원(3.65%) 오른 17만500원에, 제넥신은 2000원(2.23%) 상승한 9만1700원에, 유바이오로직스는 750원(1.80%) 뛴 4만23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정부가 국산 백신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0시 기준 직전 24시간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3명으로 토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도 711명에 달한다. 보통 주말 동안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하기에 신규 확진자 수도 적게 나왔지만,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면서 주말 동안에도 700명대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3상을 지난달 28일 신청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할 치료제 개발에 나선 셀트리온도 전일대비 4500원(1.69%) 오른 27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의 동물효능시험에서 브라질발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를 나타냈다고 이날 밝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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