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11명, 사흘째 700명대…일요일 기준 3차유행후 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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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644명-해외 67명…누적 16만795명, 사망자 2명 늘어 총 2천28명
서울 307명-경기 220명-부산 25명-인천·경남 각 22명-대전 19명 등
주말·휴일에도 확산세 지속…어제 1만5천9건 검사, 양성률 4.74%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7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줄었으나 사흘째 700명대를 이어갔다.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별로 줄지 않았다.
확산세가 그만큼 거세다는 방증이다. 특히 최근 들어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데다 인구 이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까지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지역발생 644명 중 수도권 527명, 비수도권 117명…수도권 81.8%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11명 늘어 누적 16만79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43명)보다 32명 줄었다. 그러나 일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월요일) 기준으로 711명 자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작년 12월 25일, 1천240명)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올해 1월 4일(1천20명) 이후 26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그간 300∼600명대를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잇따른 집단감염 여파로 최근 며칠 새 700명대를 거쳐 800명대까지 급증한 상황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95명→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이다. 이 기간 700명대가 5번, 500명대와 800명대가 각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7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93명으로, 700명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44명, 해외유입이 6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01명, 경기 210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527명(81.8%)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이후 엿새째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69명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에 들어온 상태다.
비수도권은 부산·경남 각 20명, 대전 18명, 충남·경북 각 10명, 강원 7명, 광주·전북 각 6명, 제주 5명, 대구·세종 각 4명, 충북·전남 각 3명, 울산 1명 등 모두 합쳐 117명(18.2%)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01명으로 불어났다.
이 사례에서는 델타 변이 감염자도 확인됐다.
이 밖에 서울 노원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2명), 경기 화성시 어린이집(11명), 강원 강릉시 축구단(8명)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 해외유입 60명대…위중증 환자 139명, 치명률 1.26%
해외유입 확진자는 67명으로, 전날(81명)보다 14명 적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같은 해 7월 25일(86명)과 전날(8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 가운데 2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2명은 경기(10명), 서울·인천(각 6명), 부산(5명), 전남·경북(각 3명), 대구·충남·경남(각 2명), 광주·대전·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6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40명, 외국인 27명이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가 25명으로, 전체의 37.3%를 차지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8명, 키르기스스탄 7명, 러시아 6명, 필리핀·아랍에미리트·타지키스탄 각 3명, 미얀마·말레이시아·미국 각 2명, 태국·스페인·체코·네덜란드·캐나다·알제리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07명, 경기 220명, 인천 22명 등 총 54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2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9명으로, 전날(143명)보다 4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30명 늘어 누적 15만44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9명 늘어 총 8천72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70만134건으로, 이 가운데 1천40만4천44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4천89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1만5천9건으로, 직전일 1만4천508건보다는 501건 많지만 직전 평일인 지난 2일의 2만9천15건보다는 1만4천6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74%(1만5천9명 중 711명)로, 직전일 5.12%(1만4천508명 중 743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0%(1천70만134명 중 16만795명)이다. /연합뉴스
서울 307명-경기 220명-부산 25명-인천·경남 각 22명-대전 19명 등
주말·휴일에도 확산세 지속…어제 1만5천9건 검사, 양성률 4.74%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7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줄었으나 사흘째 700명대를 이어갔다.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별로 줄지 않았다.
확산세가 그만큼 거세다는 방증이다. 특히 최근 들어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데다 인구 이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까지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지역발생 644명 중 수도권 527명, 비수도권 117명…수도권 81.8%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11명 늘어 누적 16만79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43명)보다 32명 줄었다. 그러나 일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월요일) 기준으로 711명 자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작년 12월 25일, 1천240명)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올해 1월 4일(1천20명) 이후 26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그간 300∼600명대를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잇따른 집단감염 여파로 최근 며칠 새 700명대를 거쳐 800명대까지 급증한 상황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95명→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이다. 이 기간 700명대가 5번, 500명대와 800명대가 각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7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93명으로, 700명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44명, 해외유입이 6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01명, 경기 210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527명(81.8%)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이후 엿새째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69명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에 들어온 상태다.
비수도권은 부산·경남 각 20명, 대전 18명, 충남·경북 각 10명, 강원 7명, 광주·전북 각 6명, 제주 5명, 대구·세종 각 4명, 충북·전남 각 3명, 울산 1명 등 모두 합쳐 117명(18.2%)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01명으로 불어났다.
이 사례에서는 델타 변이 감염자도 확인됐다.
이 밖에 서울 노원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2명), 경기 화성시 어린이집(11명), 강원 강릉시 축구단(8명)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 해외유입 60명대…위중증 환자 139명, 치명률 1.26%
해외유입 확진자는 67명으로, 전날(81명)보다 14명 적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같은 해 7월 25일(86명)과 전날(8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 가운데 2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2명은 경기(10명), 서울·인천(각 6명), 부산(5명), 전남·경북(각 3명), 대구·충남·경남(각 2명), 광주·대전·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6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40명, 외국인 27명이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가 25명으로, 전체의 37.3%를 차지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8명, 키르기스스탄 7명, 러시아 6명, 필리핀·아랍에미리트·타지키스탄 각 3명, 미얀마·말레이시아·미국 각 2명, 태국·스페인·체코·네덜란드·캐나다·알제리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07명, 경기 220명, 인천 22명 등 총 54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2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9명으로, 전날(143명)보다 4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30명 늘어 누적 15만44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9명 늘어 총 8천72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70만134건으로, 이 가운데 1천40만4천44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4천89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1만5천9건으로, 직전일 1만4천508건보다는 501건 많지만 직전 평일인 지난 2일의 2만9천15건보다는 1만4천6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74%(1만5천9명 중 711명)로, 직전일 5.12%(1만4천508명 중 743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0%(1천70만134명 중 16만795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