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나노섬유 인공각막 기술 美·中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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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소재 전문기업 레몬은 나노섬유 인공각막 관련 기술에 대해 국내에 이어 미국과 중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인공각막 기술은 나노섬유를 활용해 각막 질환 환자를 위한 인공각막을 제작하는 것이다.
레몬은 나노섬유와 PVA(폴리비닐알코올) 하이드로 겔을 이용해 인공 각막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생체조직과 유사한 다공성 구조로 산소 투과성 및 포도당 등 영양소의 침투 및 이동이 자유롭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안압으로 인한 각막의 탈락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기계적 강도가 높은 생체 친화적 기술"이라고 말했다. 각막은 눈을 구성하는 조직의 하나로 두께가 0.5~0.7㎚(나노미터)인 투명한 막으로 돼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혼탁해지는 등 각막에 장애가 발생하는 게 각막 질환이다. 감염, 화상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실명 원인으로 꼽힌다. 각막 이식이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거부 반응이나 감염 우려가 있을 수 있는 데다 공급자가 제한적이어서 인공각막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 전 세계 인공각막 시장은 올해 기준 약 4억 달러 규모인 가운데 연평균 6.7% 성장하고 있다.
김광진 레몬 사장은 "나노멤브레인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의 원천기술을 개발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레몬은 나노섬유와 PVA(폴리비닐알코올) 하이드로 겔을 이용해 인공 각막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생체조직과 유사한 다공성 구조로 산소 투과성 및 포도당 등 영양소의 침투 및 이동이 자유롭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안압으로 인한 각막의 탈락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기계적 강도가 높은 생체 친화적 기술"이라고 말했다. 각막은 눈을 구성하는 조직의 하나로 두께가 0.5~0.7㎚(나노미터)인 투명한 막으로 돼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혼탁해지는 등 각막에 장애가 발생하는 게 각막 질환이다. 감염, 화상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실명 원인으로 꼽힌다. 각막 이식이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거부 반응이나 감염 우려가 있을 수 있는 데다 공급자가 제한적이어서 인공각막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 전 세계 인공각막 시장은 올해 기준 약 4억 달러 규모인 가운데 연평균 6.7% 성장하고 있다.
김광진 레몬 사장은 "나노멤브레인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의 원천기술을 개발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