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CCTV로 차량 검수 자동화…포항제철소 안전·효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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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스마트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차량 검수를 자동화함으로써 안전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최근 스마트 CCTV 영상인식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차량 검수 업무 자동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는 연주공장에서 생산된 뒤 차량을 이용해 각 제품 공장으로 이송돼 가공됐다.
슬래브가 잘못 배송되면 재작업하거나 재료를 폐기해야 해서 비용과 시간 등 생산에 차질이 생긴다.
이 때문에 회사 측은 슬래브 제품 공장 입출고 때 제품에 적힌 재료 번호를 CCTV를 통해 확인하고 시스템상 상차 정보와 대조하는 검수 과정을 거쳤다. 반제품이 입출고될 때마다 검수 작업을 하기 때문에 작업자 업무 부하가 컸고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만큼 작업자 실수에 따른 이송 오류가 종종 발생했다.
현장에서 검수하는 과정에서 고열의 슬래브에 화상을 입거나 설비와 충돌하는 위험도 있다.
이에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는 2년 동안 포스코ICT와 협업해 스마트 CCTV 영상인식 플랫폼을 개발했다. CCTV가 영상에서 자동으로 문자를 인식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시스템상 정보와 대조해 검수 업무를 하는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주변 조명, 글씨 크기와 형태에 따라 문자 인식률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로 4만여장의 슬래브 CCTV 이미지를 집중 학습시켜 정확도를 높였다.
그 결과 인쇄된 글자, 손글씨, 뒤집힌 글씨 등 다양한 형태 재료 번호를 약 95% 성공률로 검수할 수 있게 됐다. 검수에 필요한 시간도 5∼10분에서 평균 15초로 줄었고 정확도도 높아 물류 효율이 높아졌다.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는 앞으로 입출고 43곳에 스마트 CCTV 영상인식 플랫폼을 이용한 차량 검수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최근 스마트 CCTV 영상인식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차량 검수 업무 자동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는 연주공장에서 생산된 뒤 차량을 이용해 각 제품 공장으로 이송돼 가공됐다.
슬래브가 잘못 배송되면 재작업하거나 재료를 폐기해야 해서 비용과 시간 등 생산에 차질이 생긴다.
이 때문에 회사 측은 슬래브 제품 공장 입출고 때 제품에 적힌 재료 번호를 CCTV를 통해 확인하고 시스템상 상차 정보와 대조하는 검수 과정을 거쳤다. 반제품이 입출고될 때마다 검수 작업을 하기 때문에 작업자 업무 부하가 컸고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만큼 작업자 실수에 따른 이송 오류가 종종 발생했다.
현장에서 검수하는 과정에서 고열의 슬래브에 화상을 입거나 설비와 충돌하는 위험도 있다.
이에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는 2년 동안 포스코ICT와 협업해 스마트 CCTV 영상인식 플랫폼을 개발했다. CCTV가 영상에서 자동으로 문자를 인식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시스템상 정보와 대조해 검수 업무를 하는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주변 조명, 글씨 크기와 형태에 따라 문자 인식률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로 4만여장의 슬래브 CCTV 이미지를 집중 학습시켜 정확도를 높였다.
그 결과 인쇄된 글자, 손글씨, 뒤집힌 글씨 등 다양한 형태 재료 번호를 약 95% 성공률로 검수할 수 있게 됐다. 검수에 필요한 시간도 5∼10분에서 평균 15초로 줄었고 정확도도 높아 물류 효율이 높아졌다.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는 앞으로 입출고 43곳에 스마트 CCTV 영상인식 플랫폼을 이용한 차량 검수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