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이달 평택에 신개념 상업시설 '파피에르 고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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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효과·14만 배후수요…고덕 '중심상권'
세계적 팝아티스트와 협업
중앙공원에 크랙&칼 디자인
지하1~지상2층 상업시설 303실
'유보라 더 크레스트'도 분양
오피스텔 1116실 14~15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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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신도시의 신개념 상업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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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은 앞서 2014년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협업해 선보이는 브랜드 상가 ‘카림애비뉴’를 도입해 경기 동탄, 김포, 세종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내놓는 파피에르는 프랑스어로 ‘종이’를 뜻한다. 종이에 그려진 예술작품처럼 상업시설을 화려함과 예술적 감성을 담은 공간이자 예술과 쇼핑이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반도건설의 의지가 담겨 있다. 화려하고 주목도 높은 디자인으로 트렌드를 선도해 온 크랙&칼과 혁신설계로 주목받아 온 반도건설의 협업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향후 공급하는 주상복합, 오피스텔, 복합건축물 등의 상업시설 브랜드에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배후 수요
고덕신도시는 대지 1342만여㎡에 향후 주택 5만6000여 가구, 약 14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권 남부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첨단산업과 업무시설, 행정, 교육문화쇼핑 등 문화와 삶이 공존하는 국제도시로 꾸며진다. 고덕신도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조성돼 ‘삼성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미 1·2공장 라인이 가동 중이며 3공장(P3) 신축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파피에르 고덕은 삼성반도체 공장과 서정리천을 사이에 두고 680m가량 떨어져 있다.파피에르 고덕은 기본적으로 오피스텔 1116실이라는 고정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신규 공급이 부족한 고덕신도시에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입지 여건도 좋다는 평가다. 인근에 고덕초교(가칭)가 2023년 9월 개교 예정이다.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도 마련돼 있다. 국제학교 신설이 예정된 에듀타운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 5만9400여㎡ 규모의 고덕수변공원과 함박산 근린공원(예정)이 들어선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 SRT·KTX(예정)·수도권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과 가깝다.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도 인근에 있어 고덕신도시 곳곳에서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