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간 만에 끝내 주검으로…'산사태 매몰' 80대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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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에서 집중 호우로 주택과 토사가 무너지면서 함께 매몰됐던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5분께 전남 광양시 진상면 현장에서 80대 A씨(82·여)가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다. 구조 작업을 벌인지 약 9시간 만이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광양시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A씨와 전화통화가 연결돼 A씨가 생존한 것으로 파악하고 소방당국과 함께 구조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A씨의 전화기는 정작 자녀가 보관하고 있었고, 상황이 급박해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매몰자의 휴대전화를 또다른 가족이 가지고 있었다"며 "상황이 급박해 서로 오해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4분께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택 2채와 창고 1채가 흙더미에 매몰됐다. 또 다른 창고 2채는 파손 피해를 입었다. A씨는 무너진 2채 주택 중 1곳에 홀로 있다 토사 및 잔해물에 갇힌 것으로 파악됐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5분께 전남 광양시 진상면 현장에서 80대 A씨(82·여)가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다. 구조 작업을 벌인지 약 9시간 만이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광양시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A씨와 전화통화가 연결돼 A씨가 생존한 것으로 파악하고 소방당국과 함께 구조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A씨의 전화기는 정작 자녀가 보관하고 있었고, 상황이 급박해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매몰자의 휴대전화를 또다른 가족이 가지고 있었다"며 "상황이 급박해 서로 오해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4분께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택 2채와 창고 1채가 흙더미에 매몰됐다. 또 다른 창고 2채는 파손 피해를 입었다. A씨는 무너진 2채 주택 중 1곳에 홀로 있다 토사 및 잔해물에 갇힌 것으로 파악됐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