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6시까지 대전서 24명 확진…최근 1주일간 하루 24.3명(종합)

대전시장 7일 거리두기 상향 여부 발표…상향 시 유흥시설 등 영업제한
6일에도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넘게 나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24명이다.

지난달 30일 이후 1주일 동안 총 170명으로, 하루 24.3명꼴이다.

이 기간 적게는 16명(6월 30일), 많게는 31명(7월 3일)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현재 강화한 1단계인 대전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로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

2단계로 바뀌면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은 지금과 같은 8명까지지만,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은 자정이나 오후 11시까지로 제한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7일 오후 2시 이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타이어와 협력업체 관련해 5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4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5명은 한국타이어나 협력업체 등 직원이다. 대전체육중·고 집단감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됐다.

다른 지역에서 양성 판정된 경우를 포함해 지금까지 이 학교 학생 41명과 가족·교사 등 최소 7명이 확진됐다.

서구 노래방을 매개로 한 연쇄 감염도 1명 늘어 41명이 됐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이 지난달 27일 확진된 노래방 종사자 검체를 분석한 결과 속칭 인도 유래 변이인 '델타'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델타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1.6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전에서는 해외 입국자 2명으로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이 있지만, 이들은 입국 후 곧바로 격리돼 지역 내 확산은 없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