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시작하나…오후 9시까지 신규확진 11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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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659명 대비 486명↑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 확진자가 감소했던 최근 추세가 한방에 무너졌다. 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개월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치솟았다.
내일 자정 기준 1200명대 초중반 전망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659명보다 무려 486명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3차 대유행'이 정점에 있었던 지난해 12월 직후인 지난 1월3일 1020명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오후 9시 기준 잠정 집계치는 이미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 기록이었던 1240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314명으로 늘었고,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누적 47명),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26명), 대전 대덕구 직장(8명) 관련 등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1145명보다 더 늘어 1200명 안팎, 많으면 12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87명이 늘어 최종 746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768명꼴로 나왔다.한편, 이날 확진자 중 975명(85.2%)은 수도권, 170명(14.8%)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마감 전 수도권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로는 서울 568명, 경기 350명, 인천 57명, 부산 31명, 대전 30명, 제주 19명, 충남 14명, 대구 13명, 경남·강원 각 12명, 광주 11명, 전남 8명, 전북 7명, 경북 6명, 충북 5명, 울산·세종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