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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슬러 등 전직 빅리거 8명…이스라엘, 올림픽 최종 엔트리 발표
한국 야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첫 상대 이스라엘이 '전직 빅리거 8명'을 최종 엔트리에 포함했다. 이스라엘 야구연맹은 6일(한국시간) 최종 엔트리 24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가장 유명한 선수는 내야수 이언 킨슬러(39)다.

킨슬러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빅리그 무대를 누비며 1천888경기에 출전했다. 4차례나 올스타(2008, 2010, 2012, 2014년)에 선정됐고, 두 번 골드글러브(2016, 2018년)를 받았다.

킨슬러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타율 0.269, 257홈런, 909타점이다.

2019시즌 후 은퇴한 킨슬러는 이스라엘 대표로 뛰고자 미국 독립리그 팀과 단기 계약을 하기도 했다. 대니 발렌시아도 메이저리그에서 86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통산 타율 0.268, 96홈런, 397타점을 기록한 뒤 2018시즌 후 은퇴했다.
투수 중에는 조시 자이드가 눈에 띈다. 자이드는 2017년 3월 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 라운드 개막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8회에 등판해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거뒀다.

당시 한국은 이스라엘에 1-2로 패했다.

이스라엘의 WBSC 랭킹은 24위다.

한국은 3위에 올랐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 등 한국 야구대표팀 관계자는 이스라엘을 '무시할 수 없는 상대'로 꼽는다.

한국은 29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24명)
▲ 투수(12명) = 제러미 블리치*, 조너선 디마르테, 제이크 피시먼, 알렉스 카츠, 재러드 레이킨드, 알론 레이크먼, 슐로모 리페츠, 존 모스코트*, 조이 웨그먼, 벤 와그너, 잭 바이스*, 조시 자이드*
▲ 포수(3명) = 탈 에렐, 라이언 라반웨이*, 닉 리클레스(마이너)
▲ 내야수(5명) = 스콧 버첨, 타이 켈리*, 이언 킨슬러*, 잭 펜프라세, 대니 발렌시아*
▲ 외야수(4명) = 블레이크 게일런, 미치 글레이저, 아사파 로벤가르트, 롭 팰러
*는 미국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