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4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게획 추진…배출허용량 확정

2030년까지 공공하수처리시설 197곳·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18곳 설치
전북도는 2021∼2030년 4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수질오염총량관리는 계획기간에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양을 관리하는 것으로, 도내 25개 단위 유역의 목표 수질과 배출허용량 등이 담겨 있다.

전북도는 강의 흐름을 중심으로 강우 시 빗물이 모이는 지형을 섬진강 8개, 금강·만경강·동진강 각 5개 등 25개 단위 유역으로 구분했다.

4단계 기간에는 목표 수질 달성을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등이 설치되고 배출허용량 범위 내에 오염원 관리와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4단계 목표 수질은 3단계 대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2.2∼12.5%(5개 단위 유역), 총인(T-P) 3.2∼25.6%(12개 단위 유역)로 강화됐다.

오염물질 배출 총량(오염부하량·㎏/일)은 BOD 농도(㎎/ℓ)와 오·폐수 총량(㎥/일)을 곱한 뒤 단위 환산을 위해 1천분의 1로 나눈 것이다.

목표 수질 달성을 위해 하천으로 배출할 수 있는 배출허용량은 BOD 8만1천263㎏/일, 총인 5천807㎏/일로 설정됐다. 도는 2030년까지 공공하수처리시설 197곳과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18곳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각 시·군은 연도별 배출허용량 등을 결정해 전북도의 승인을 받아 달성 여부를 매년 평가한다.

연도별 배출허용량 초과 시 추가 삭감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4단계 최종연도인 2030년 배출허용량 초과 시 도시개발과 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을 추진할 수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