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이하 곳곳 강한 장맛비…남부 최대 150㎜

절기상 여름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소서'(小暑)인 7일은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오전 4시 기준 충청권 부근에 위치한 정체전선은 오전에 남부지방, 오후에는 남해안으로 남하하며 많은 비가 내리겠다.특히 남해안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려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 산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그 밖의 전국은 20∼60㎜다.

최근 정체전선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이날 내리는 비가 더해지면서 누적 강수량 5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23.9도, 인천 22.9도, 수원 23.1도, 춘천 22.6도, 강릉 22.1도, 청주 23.3도, 대전 24.3도, 전주 24.5도, 광주 24.7도, 제주 29.2도, 대구 23도, 부산 25도, 울산 23.9도, 창원 24.8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나 서울·인천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아침까지 강원 산지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으며, 대부분의 해상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남해 앞바다 모두에서 0.5∼2.0m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2.5m, 남해 1.0∼2.5m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