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6월 컨테이너 물동량 작년보다 8.8%↑…4개월 연속 증가

지난달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작년보다 8.8%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7일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들 집계에 따르면 6월 부산 신항과 북항 9개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187만4천751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작년 같은 달 172만3천236TEU보다 8.8%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다.

또 지난 6월 물동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생 이전인 2019년 6월 184만8천TEU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84만7천111TEU로 작년 74만9천669TEU보다 12.9% 늘었다.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은 작년(97만3천567TEU)보다 5.5% 증가한 102만7천640TEU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물동량은 1천115만3천183TEU로 작년 1천67만4천222TEU를 4.5% 초과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부산항 전체 수출입 화물과 환적 화물 처리 물량이 작년보다 각각 2.3%와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