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 흥행 어쩌나…시청률 갈수록 낮아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왼쪽부터),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정세균 전 총리, 양승조 충남지사, 김두관 의원이 6일 서울 마포구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합동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 8명의 3차 TV토론회가 진행됐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국민들의 관심을 반영한 시청률이 낮아지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6일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 후보들은 자극적인 공방으로 논란을 빚었던 지난 2차 토론회보다 수위를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검증은 여전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론’을 놓고 "지난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 예산 규모로 (기본소득)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았냐"라며 "이전엔 그렇게 자신감이 넘쳤는데 부자 몸조심을 하는지 '김빠진 사이다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저는 기본소득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도 마음만 먹으면 25만원씩 두 번 지급하는 일반 회계로 예산을 만들 수 있다"면서 "상대를 공격하려면 팩트에 의해야지, 왜곡한 다음 공격하는 것은 자중해야 한다"고 반박했다.한편 이날 TV토론회 시청률은 역대 토론회 중 최저를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이날 3차토론은 시청률 1.5%을 기록했는데 전날 MBN (1.6%)과 JTBC (1.1%) 에서 동시 방송 했던 2차 토론 시청률 (유료가구) 합 2.7% 보다 낮았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 토론’은 3일, 5일, 6일 3회 TV를 통해 방송되었는데 시청률은 KBS를 통해 방송되었던 1차 토론때가 3.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2차, 3차 순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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