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백신 접종률 95% 넘긴 軍…훈련병 37명 무더기 확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사진=연합뉴스
7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212명을 기록하며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군에서 40명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사회에서 이제 막 군에 입영한 훈련병들이 대거 확진됐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40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육군 병사 38명, 공군 병사 1명, 군무원 1명이다. 특히 육군훈련소에서 37명이 나왔다. 훈련병 A는 입영 뒤 두 차례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이후 증상이 발현돼 재차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됐다. 이후 접촉자 대상 진단검사 결과 35명이 추가됐다.

또다른 훈련병은 입영 뒤 가족의 확진 소식에 훈련소에서 격리됐다가 2차 진단검사에서 역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공군 병사는 전역 직전 휴가기간 진단검사에서 확진돼 역시 군내 감염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보건방역당국 기준 이날 군의 격리자는 760명, 국방부가 자체 기준으로 실시하는 예방적 격리자는 1만6743명이다.국방부는 30세 미만 장병 대부분이 사실상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군내 30세 미만 총인원은 41만4000여명으로 1차 접종자는 39만5000여명이 넘는다. 95%를 넘기는 수치다. 2차 백신 접종 완료자도 6일 기준 21만2389명이다.

문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