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간당 40㎜ 세찬 비…도로 통제·실종신고 접수

북구·동래구·강서구 산사태 주의보 발령
7일 오후 부산권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노인 실종 신고도 접수됐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20분을 기해 부산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현재 지역별로 편차가 크지만, 일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남구에 시간당 43.5㎜가 쏟아지고 있고 사하 42.5㎜, 영도 38.0㎜, 해운대 28.0㎜, 금정 15.0㎜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 영락 굴다리 등 하상도로 4곳이 통제됐다.

또 동구 초량 1지하차도와 2지하도 등 2곳도 선제적 조치로 통제됐다.

영도구 중리 해안가 도로 100m 구간도 바닷물 역류로 통제됐다. 이날 오후 2시 39분께 사하구 당리동에서는 "노인이 불어난 도랑에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 강서구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