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월드스타' 매드몬스터 "BTS 선배님들 만날 준비 돼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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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창호·곽범 '부캐' 아이돌…신곡 '다시 만난 누난 예뻐'
"나이 든 두 무명 개그맨과 무관…이번 활동 롤모델은 설운도" 얼굴 절반을 차지하는 커다란 눈과 소멸할 것같이 좁은 턱, 오뚝한 콧날까지. 강도를 최대로 올린 사진 필터 앱을 통과한 듯한 모습의 이들은 2인조 보이그룹 매드몬스터다. 매드몬스터는 자칭 글로벌 아이돌이지만 실체는 따로 있다.
개그맨 이창호(33)와 곽범(35)이 각각 멤버 탄과 제이호 역을 연기한다.
실제 얼굴을 과도하게 보정해 '아이돌스러운' 외모를 지니게 됐다. 이들이 내세운 세계관은 60억 포캣몬스터(팬덤 이름)를 거느린 월드 스타. 2017년 데뷔한 뒤 여러 히트곡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휩쓴 전무후무한 듀오다.
대중은 이런 매드몬스터의 '세계관 놀이'에 장단을 맞춘다.
이들의 유튜브 채널 '빵송국'에 댓글을 단 누리꾼들은 물론이고 인터넷 지식백과 '나무위키' 역시 매드몬스터를 국보급 아이돌로 소개한다. 매드몬스터가 7일 발매하는 신곡 '다시 만난 누난 예뻐'도 과거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로 발매한 적이 있는 곡으로 설명한다.
물론 그런 사실은 없다.
매드몬스터는 이날 곡 재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보정 최대치'의 모습으로 나타나 세계관에 충실히 입각한 답변을 내놨다. 제이호는 매드몬스터가 이창호, 곽범과 동일인이 아니냐는 질문에 "나이 든 무명의 두 개그맨과 저희는 전혀 무관하다"고 극구 부인했다.
탄은 "제이호 어머니가 당신의 아들이 이창호를 닮았다는 얘기를 듣고 엿새간 우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발매된 '내 루돌프'에 이어 매드몬스터가 두 번째로 발표하는 곡인 '다시 만난 누난 예뻐'는 어린아이였던 내가 재력을 갖춘 남자로 성장해 과거 짝사랑했던 누나에게 고백하는 노래다.
작품성보다는 개그에 초점을 맞춘 가사가 눈에 띄지만, 제이호는 "완벽한 우리에게 딱 하나 없는 게 유머 감각"이라며 "코미디언을 보면 존경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곡명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와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를 차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탄은 "샤이니와 소녀시대 선배님들 노래는 거의 다 알고 있는데, '다시 만난 세계'와 '누난 너무 예뻐'라는 곡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내놨다.
그는 "제이호가 '누이'를 부른 설운도 선생님이 이번 활동의 롤모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매드몬스터는 앞서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며 실제로 가수 활동을 했다.
이들은 이번 신곡을 통해서도 여러 음악 방송에서 무대를 꾸미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가장 고대하는 건 그룹 방탄소년단(BTS)과의 만남이다.
매드몬스터 팬들은 이들을 대적할 만한 유일한 스타로 BTS를 꼽는다.
제이호는 "BTS 선배님들을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매우 존경하고, 그 모습을 배우고 따라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음반 발매 계획에 대해서는 "가장 두려운 게 다음이라는 단어"라며 "어떻게 하면 현재를 뛰어넘을지 항상 고민한다"는 아이돌 모범 답안을 내놨다. /연합뉴스
"나이 든 두 무명 개그맨과 무관…이번 활동 롤모델은 설운도" 얼굴 절반을 차지하는 커다란 눈과 소멸할 것같이 좁은 턱, 오뚝한 콧날까지. 강도를 최대로 올린 사진 필터 앱을 통과한 듯한 모습의 이들은 2인조 보이그룹 매드몬스터다. 매드몬스터는 자칭 글로벌 아이돌이지만 실체는 따로 있다.
개그맨 이창호(33)와 곽범(35)이 각각 멤버 탄과 제이호 역을 연기한다.
실제 얼굴을 과도하게 보정해 '아이돌스러운' 외모를 지니게 됐다. 이들이 내세운 세계관은 60억 포캣몬스터(팬덤 이름)를 거느린 월드 스타. 2017년 데뷔한 뒤 여러 히트곡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휩쓴 전무후무한 듀오다.
대중은 이런 매드몬스터의 '세계관 놀이'에 장단을 맞춘다.
이들의 유튜브 채널 '빵송국'에 댓글을 단 누리꾼들은 물론이고 인터넷 지식백과 '나무위키' 역시 매드몬스터를 국보급 아이돌로 소개한다. 매드몬스터가 7일 발매하는 신곡 '다시 만난 누난 예뻐'도 과거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로 발매한 적이 있는 곡으로 설명한다.
물론 그런 사실은 없다.
매드몬스터는 이날 곡 재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보정 최대치'의 모습으로 나타나 세계관에 충실히 입각한 답변을 내놨다. 제이호는 매드몬스터가 이창호, 곽범과 동일인이 아니냐는 질문에 "나이 든 무명의 두 개그맨과 저희는 전혀 무관하다"고 극구 부인했다.
탄은 "제이호 어머니가 당신의 아들이 이창호를 닮았다는 얘기를 듣고 엿새간 우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발매된 '내 루돌프'에 이어 매드몬스터가 두 번째로 발표하는 곡인 '다시 만난 누난 예뻐'는 어린아이였던 내가 재력을 갖춘 남자로 성장해 과거 짝사랑했던 누나에게 고백하는 노래다.
작품성보다는 개그에 초점을 맞춘 가사가 눈에 띄지만, 제이호는 "완벽한 우리에게 딱 하나 없는 게 유머 감각"이라며 "코미디언을 보면 존경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곡명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와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를 차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탄은 "샤이니와 소녀시대 선배님들 노래는 거의 다 알고 있는데, '다시 만난 세계'와 '누난 너무 예뻐'라는 곡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내놨다.
그는 "제이호가 '누이'를 부른 설운도 선생님이 이번 활동의 롤모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매드몬스터는 앞서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며 실제로 가수 활동을 했다.
이들은 이번 신곡을 통해서도 여러 음악 방송에서 무대를 꾸미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가장 고대하는 건 그룹 방탄소년단(BTS)과의 만남이다.
매드몬스터 팬들은 이들을 대적할 만한 유일한 스타로 BTS를 꼽는다.
제이호는 "BTS 선배님들을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매우 존경하고, 그 모습을 배우고 따라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음반 발매 계획에 대해서는 "가장 두려운 게 다음이라는 단어"라며 "어떻게 하면 현재를 뛰어넘을지 항상 고민한다"는 아이돌 모범 답안을 내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