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보, 50인 미만 中企에 긴급우대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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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로제 부담 최소화울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일부터 주 52시간 근로제가 의무 적용된 5인 이상 50인 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우대보증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발표했다. 보증 한도는 업체당 1억원이다.
업체당 1억원 한도로 보증 지원
보증비율은 90%로 상향하고, 보증료율은 0.3%포인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오진수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사진)은 “이번 우대보증을 통해 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초기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보증 지원 전략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재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편성한 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은 온라인 접수 첫날 1303명이 몰리면서 25분 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재단은 경영안정자금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3차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신용보증 규모를 지난해보다 1500억원 많은 총 5000억원으로 늘렸다. 서류 접수 및 조사, 심사 약정과 대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하는 비대면 시스템도 구축했다.
3차원(3D) 프린팅,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6차 산업 등 울산형 뉴딜 사업과 관련한 특례보증에도 나서고 있다.오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자금 지원 확대뿐 아니라 보증 조건 완화와 신청 절차 간소화, 보증료 감면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