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훈 교수 "지금 이 순간에도 신기술 개발 중…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 열릴 것"

2021 대한민국 혁신대상

심의위원장
홍성훈 < 전북대학교 교수 >
우리 주변의 많은 조직이 혁신을 외치고 있다. 민간기업체, 공기업, 교육기관, 의료기관은 물론이고 서비스 업체들도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혁신이란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 새롭게 함을 일컫는 말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이를 실용화하는 전 과정을 말하기도 한다. 피터 드러커는 혁신을 ‘고객이 이제껏 느껴온 가치와 만족에 변화를 주는 활동’이라고 정의했다. 즉 혁신이란 넓은 의미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다.

필자는 살아오면서 여러 제품·서비스 중에서 인터넷, 이메일, 스마트폰 등에서 특별한 가치와 만족을 경험했다. 1990년대 중반에 처음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접할 수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도 큰 변화였다. 첫 스마트폰인 아이폰은 발표 당시 기존 상식을 뒤엎는 혁명이라고 할 정도의 파격적 신기술이었다. 아이폰은 시장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애플을 세계 최고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았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는 생활 속에서 훨씬 더 혁신적인 제품·서비스를 만나게 될 것이다. 무인자동차, 무인 플라잉 택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블록체인 및 사물인터넷 기술의 활용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열어 줄 것이다.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서비스들은 서로 독립적으로 창출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적으로 만들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2021년 한국표준협회 대한민국혁신대상을 받은 여러 제품·서비스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제품·서비스의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1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인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산업 활동이 크게 위축돼 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한 수상 기업들에 박수를 보낸다.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어떠한 위기도 슬기롭게 헤쳐 갈 것이다. 수상 기업들은 활발한 경영 활동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나아가 국가경쟁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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