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기, 스테인리스 재질 환풍기·선풍기…방폭 최고 등급

2021 대한민국 혁신대상

제품혁신상
한일전기(대표이사 서승교·사진)의 방폭 제품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혁신대상’의 제품혁신상 대상을 받았다.

1964년 설립된 한일전기는 57년간 고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설립 이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한일자동펌프 생산을 시작으로 선풍기 환풍기 난방기기 믹서 가습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제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내압 방폭 인증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올스테인리스 방폭 환풍기, 올스테인리스 방폭 송풍기, 올스테인리스 방폭 인라인, 올스테인리스 방폭 포터블, 방폭 선풍기 등 24기종의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한일전기는 산업현장에서 폭발 및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산업 안전이 강조되자 생산 제품을 확대했다.

올스테인리스 제품군의 팬과 프레임은 모두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높다. 방폭인증 제품의 모터 보호등급은 IP65, 절연등급은 F종으로 최고 등급이다. 방폭 등급은 EX d IIC T5 등급이다. 내압방폭구조의 ‘d’ 가스그룹 ‘IIC(수소, 아세틸렌)’ 표면온도 ‘T5’ (85도 초과 100도 이하)에 해당하는 동일 제품군 중 최고 등급이다. 방폭 환풍기와 산업용 선풍기는 국내 처음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올스테인리스 제품은 팬과 프레임 모두 STS-304 재질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용기 내외부 모두 폭발성 가스와 증기에 의한 인화를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은 물론 폭발압(500kpa) 4배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업 현장에 있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위험한 장소에 꼭 필요한 방폭 환기제품이나 선풍기가 없었다. 한일전기가 방폭 제품을 출시하면서 작업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작업장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승교 한일전기 대표이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