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롄서 지진 잇따라…7일 이후 13차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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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24시간 동안 지진이 13차례 발생했다고 대만언론이 8일 보도했다.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중앙기상국(CWB)은 동부 화롄 내륙 지역과 해역에서 전날 오후 7시24분(현지시간)부터 연속 8차례, 8일 오전 5차례 등 지진이 모두 13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의 위치별로 살펴보면 화롄현 정부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인 서남쪽 내륙 지역인 서우펑(壽豊)향에서 11차례, 화롄현 인근 해역에서 2차례 각각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우펑 지역에서 7일 오후 7시 24분과 8일 오전 6시 11분에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대만 전 지역에서 흔들림 등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주요 인명·재산 피해 사례는 없었다. 천궈창(陳國昌) 기상국 지진예측센터장은 이번 지진이 모두 화롄 서우펑 내륙지역과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정확한 분석이 끝나지 않았지만 앞서 발생한 2차례의 규모 5.4 지진이 본진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특히 여진이 짧은 시간 내에 계속 발생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기상국은 앞으로 3일 내에 여러 차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대만은 두 지질 구조판(tectonic plates)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는 곳이다.
1999년에는 타이완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2천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2016년에도 타이완 남부에서 지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
/연합뉴스
특히 서우펑 지역에서 7일 오후 7시 24분과 8일 오전 6시 11분에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대만 전 지역에서 흔들림 등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주요 인명·재산 피해 사례는 없었다. 천궈창(陳國昌) 기상국 지진예측센터장은 이번 지진이 모두 화롄 서우펑 내륙지역과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정확한 분석이 끝나지 않았지만 앞서 발생한 2차례의 규모 5.4 지진이 본진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특히 여진이 짧은 시간 내에 계속 발생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기상국은 앞으로 3일 내에 여러 차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대만은 두 지질 구조판(tectonic plates)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는 곳이다.
1999년에는 타이완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2천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2016년에도 타이완 남부에서 지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