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설까지…삼성전자 '계륵' 취급 받던 LED사업팀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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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ED사업팀 실내외 조명시장서 2위로 급부상
한때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되면서 국내시장 막혀
삼성전자 내 '계륵' 취급받기도
최근 차량용 LED 기술개발로 해외 시장서 두각
8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LED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131억 1300만달러(약 15조원)으로 이 가운데 실내외 조명시장이 약 36%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실내외 조명시장에서 2018년 4위에서 지난해 2위로 올라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실내외 조명업체에 LED 부품 및 모듈을 공급한다.
하지만 삼성전자 LED사업팀에선 꾸준한 기술 혁신으로 해외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최근엔 차세대 전장사업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전기차 업체에 헤드램프에 사용될 LED 패키지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해당 기업에◁ LED 패키지를 납품하면서 다른 고객사들의 주목도 같이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대엔 에너지 효율과 주행 안정성 측면에서 차량용 LED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며 "차량용 LED 시장이 성장하면서 삼성전자 내 LED사업팀의 역할도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