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배우 찾습니다" 부산영상위 15일 캐스팅데이

'교토에서 온 편지' 출연 배우 4명 선발 예정
부산영상위원회는 15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함께 배우 캐스팅데이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부산영상위는 KAFA와 연계한 영상인력 매칭 및 제작 지원 사업을 올해 신설하고 지원작으로 '교토에서 온 편지'(감독 김민주)를 선정했다.

'교토에서 온 편지'는 2021년 KAFA 장편영화제작 연구과정 지원작이다.

영화는 엄마 '화자'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변화하는 세 딸의 삶을 이야기 한다. 부산 영도를 배경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의 섬세한 묘사 등이 돋보여 기대작으로 꼽힌다.

부산영상위는 이 작품에 1억5천만원의 제작비와 부산 배우 및 스태프 등 인력을 지원한다.

배우 캐스팅데이에서는 부산 배우를 대상으로 '교토에서 온 편지'의 캐릭터 오디션을 진행한다. 캐스팅 후보는 작품 속 혜주(18세, 여자)역, 숙자(60대 중반, 여자)역, 삼촌(50대 후반, 남자)역, 희망(20세, 남자)역 등 모두 4명이다.

지원 자격은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배우로, 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배우 중 부산·경남 출향 배우도 참여할 수 있다.

오디션 신청은 10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오디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영상위원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김인수 부산영상위 운영위원장은 "그동안 KAFA 장편영화제작 연구과정 지원작은 뛰어난 작품성으로 윤여정, 박해일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의 참여를 이끌어왔고 이제훈, 박정민, 엄태구, 변요한 등의 라이징스타를 발굴하기도 했다"며 "역량있는 부산 배우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AFA는 봉준호, 허진호, 최동훈 등 한국 영화의 대표적인 감독을 배출한 영화진흥위원회 산하 교육기관으로, 2018년 부산으로 이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