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안전망 위태"…통영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9일 0시부터 15일 자정까지 일주일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잇따르는 경남 통영시가 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간다. 김제홍 통영시 부시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발표했다.

현재 1단계를 9일 0시부터 2단계로 올려 15일 자정까지 일주일간 유지한다.

김 부시장은 "최근 7일간 통영에서 하루 평균 1.5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7월 1일부터 새롭게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 기준을 상회한다"며 "방역 안전망이 상당히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판단해 경남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거리두기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통영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별로 없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부터 확진자 17명이 발생해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졌다.

강석주 통영시장도 시청 직원 모친상 빈소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사적 모임은 8인까지 허용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