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전 의협회장 대선 출마 선언…"국가 대수술 단행"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8일 중구 한 세미나실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회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대수술을 단행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앓고 있는 심각한 경제 자유의 억압, 위중한 국가 안보, 과중한 세금과 준조세, 나날이 비대해지는 공공 부문, 맹목적 평등주의에 경도된 교육 등 중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최 전 회장은 대선 이후 차기 정권이 담당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적 과제는 코로나19 극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 중에서 이러한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최적임자는 저 최대집"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 회장은 공약으로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국민의 경제활동을 정상화하고, 사유 재산권을 침해하는 각종 세금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전 회장은 2018년 5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제40대 의협 회장을 수행해왔다. 의협 회장 출신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