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반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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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37
○ 4단 오정아서로 집 경계는 거의 지어졌다. 형세는 반면 승부로 차이가 꽤 벌어진 상황이다. 이번 보는 흑이 돌을 거두기 전 마음을 가다듬는 수순으로 봐도 무방하다.
● 5단 이다혜
예선 결승 12경기
제4보(151~214)
흑153으로 한 점을 잡은 수는 안팎 10집은 족히 되는 반상 최대 끝내기다. 백도 158 이하 선수 비마 끝내기를 아낄 이유가 없다. 백168은 먼저 171을 교환하는 것이 집으로 이득이다. 하지만 승부와 무관하기 때문에 맛좋은 끝내기를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흑173은 기민한 끝내기였다. 미세한 승부였다면 이런 수법이 승부를 좌우할 수 있다. 177 또한 상당히 큰 끝내기다.흑은 191로 패를 버틴다. 백도 팻감을 쓰다가 괜한 바꿔치기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실전 196으로 물러나는 것이 현명하다. 흑209를 생략하면 중앙은 촉촉수에 걸린다. 상변 패를 하는 도중 백214 팻감에 흑은 돌을 거뒀다. (흑173은 A에 두었다. 백192·210은 ‘가’에, 흑195는 213에 따냈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