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 좋아진다"…고양 향동지구 업무시설 인기

'DMC 해링턴타워' 이달 공급
섹션오피스·상업시설 530실
서울과 인접한 경기 고양시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오피스 등 업무시설이 인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고양선 등이 들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부동산 개발 업체인 대신도시플러스가 이달 고양 향동지구 상업지역 5-1블록과 7-1블록에 들어설 ‘DMC 스타비즈 해링턴타워’(조감도)를 공급한다. 시공은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맡았다. 지하 5층~지상 15층에 섹션오피스 460여 실과 상업시설 70여 실로 이뤄진다. 지난해 공급한 3개 블록(3-2, 4-1·2, 5-1블록)의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과 함께 복합오피스 타운을 이룬다.
이 오피스는 고양선 향동지구역(예정)의 역세권에 들어서 향동지구 랜드마크 업무시설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향동지구는 서울 마포구 상암DMC 및 은평구와 도로 하나 사이에 둔 서울 생활권에 속한다.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입주를 마무리한 데 이어 최근 업무공간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상암 DMC를 비롯해 여의도, 마곡, 종로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연계한 비즈니스 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오피스는 인근에 향동천, 녹지공원 등이 있어 자연친화적인 업무환경을 갖춘 게 장점이다. 1차 분양분과 다름없이 향동지구역과 가까운 점도 관심이다.단지 바로 옆에 고양선 향동지구역이 들어서고 인접 거리에 경의중앙선 향동역도 있다. 여기에 수색로와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GTX-A 창릉역까지 개발되면 서울역까지 10분, 여의도까지 25분 만에 갈 수 있을 전망이다.

내부 설계로는 주요 회의와 세미나 때 다수 인원 수용이 가능한 대형 회의공간과 피로를 풀 수 있는 캡슐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업무 중 차 한 잔의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오픈 커뮤니티 공간, 개인 샤워실이 준비된 충전공간, 한강 조망이 가능한 옥상정원 등을 반영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 오피스 타운에서 공용 회의실에 이용자가 몰릴 경우 다른 단지 내 회의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의 니즈에 맞게 공간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스타트업과 1인 기업 등의 투자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상업시설은 4만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상암 DMC와 2만여 명이 거주하는 향동지구에 향후 창릉신도시까지 들어서 배후 수요가 넉넉하다는 평가다. 홍보관은 서울 양천구 목동 919의 8에 마련돼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