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옷좀 입어라" 이웃 주민의 쪽지…英 누리꾼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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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한 여성이 이웃 주민으로부터 다소 무례한 쪽지를 받은 사연이 이목을 끌고 있다. 쪽지에는 "아이들이 당신의 나체를 볼 수 없도록 커튼을 치거나 옷을 더 입어 달라"는 내용이 있었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잉글랜드 에식스주에 사는 알렉산드리아 테일러(26)는 자신의 자동차 유리창에 남겨진 쪽지를 봤다.해당 쪽지에는 "집안에서 나체로 있을 때 최소한 블라인드라도 쳐 달라"며 "내 아이들은 당신의 엉덩이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었다.
기분이 언짢았던 테일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게 일어난 일 중 가장 무례한 일이며 이웃 주민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쪽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쪽지만 남기고 사라지다니 화가 난다"며 "따지고 싶으면 직접 내 얼굴을 보고 얘기하라"고 지적했다.해당 소식을 접한 영국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은 "대부분 사람들은 집안에서 속옷만 입고 돌아다닌다"며 "집에서 할 수 없다면 공공장소에서 하라는 말인가"라면서 쪽지를 남긴 이웃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며 "커튼을 닫거나 옷을 입어야한다"고 알렉산드리아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잉글랜드 에식스주에 사는 알렉산드리아 테일러(26)는 자신의 자동차 유리창에 남겨진 쪽지를 봤다.해당 쪽지에는 "집안에서 나체로 있을 때 최소한 블라인드라도 쳐 달라"며 "내 아이들은 당신의 엉덩이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었다.
기분이 언짢았던 테일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게 일어난 일 중 가장 무례한 일이며 이웃 주민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쪽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쪽지만 남기고 사라지다니 화가 난다"며 "따지고 싶으면 직접 내 얼굴을 보고 얘기하라"고 지적했다.해당 소식을 접한 영국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은 "대부분 사람들은 집안에서 속옷만 입고 돌아다닌다"며 "집에서 할 수 없다면 공공장소에서 하라는 말인가"라면서 쪽지를 남긴 이웃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며 "커튼을 닫거나 옷을 입어야한다"고 알렉산드리아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