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 청라의료복합단지 우선협 선정

참신성·자금동원능력 등 높은 점수 받아
법적 하자 여부 검토 후 연내 본협약 체결
인천청라의료복합단지 조감도
인천 청라의료복합단지 조성 우선협상대상자에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청라의료복합단지 사업 평가를 실시한 결과 서울아산병원, 하나은행, 카이스트(KAIST), 케이티앤지(KT&G), HDC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 도우씨앤디, 액트너랩 등으로 이뤄진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선정된 이유는 사업계획 평가에서 참신성과 자금동원능력, 지역사회 기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서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은 컨소시엄별로 20여분의 발표와 40분간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사업 제안서 등의 평가를 거쳤다.

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서울아산병원청라'와 카이스트를 핵심으로 의료복합단지 내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 전세계에 대한민국 의료 및 바이오 산업의 우수성을 전파할 '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 등이 세울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에 대한 법적 하자 여부 등을 확인한 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세부 협약 내용 협상을 거쳐 연내 본협약을 체결한다.청라의료복합단지은 청라동 1의 601 일대 26만1635㎡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업무·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종합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청라·검단지역을 비롯한 인천 서북부지역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청라의료복합단지 사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