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 만나는 전북 김상식 감독 "한일 클럽대항전 중요해"
입력
수정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확정한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한-일 클럽대항전'인 감바 오사카(일본)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김상식 감독은 9일 감바 오사카와 2021 ACL 조별리그 H조 6차전을 하루 앞두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1위를 이미 확정해 외부에서는 동기부여가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와 선수들은 K리그 팀이 아직 일본 팀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고, 한국과 일본 클럽 간의 국가대항전이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 조별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승점 13)를 거둬 H조 1위를 확정, 마지막 6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감바 오사카와 2차전에서는 2-2로 비긴 만큼,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팀들은 유독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G조의 포항 스틸러스는 나고야 그램퍼스를 상대로 1무 1패를 거뒀고, I조의 대구FC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2패를 당했다.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한일전에서 연달아 아쉬운 성적을 낸 가운데, 전북은 K리그 팀의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서아시아지역 조별리그 각 조 1위 10개 팀과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6개 팀(동아시아 3팀·서아시아 3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현재 조 2위(승점 9)로 포항(승점 11), 대구(승점 9) 등과 성적을 겨뤄야 하는 감바 오사카는 이번 전북전에서 전력을 다해야 한다. 김 감독은 "우리는 경기에 편하게 임할 수 있지만, 감바 오사카는 꼭 이겨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조급함이나 불안한 마음이 있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전술로 상대의 조급함을 잘 흔들어 놓을 준비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자회견에서 어떤 선수를 기용하며 수비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 질문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실점 없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다.
준비를 잘하겠다"고 답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최영준도 "한국 대표로서 일본 팀과 만나기에 선수들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영준은 "이번 경기 결과로 다른 K리그 팀들이 좋은 상황에 놓일 수 있고, 나아가 K리그가 더 좋은 조건과 입지에 오를 수 있어 내일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며 "이미 조 1위를 확정했지만, 프로 선수로서 모든 경기에 이기기 위해 출전한다"고 강조했다.
6차전이 남았지만, 2016년 이후 5년 만에 ACL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일단 조별리그 1위에 오르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에 올 때부터 걱정했던 부분들이 있었고, 현실로 나타났던 것들도 있었다.
경기를 치르는 동안 배탈이라든지 작은 부상이 있었지만 큰 부상 없이 선수들이 잘 이겨내 주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약팀을 상대한 적도 있었지만, 많은 득점을 한 부분은 한국에 돌아가 남은 K리그 일정을 소화할 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연합뉴스
김상식 감독은 9일 감바 오사카와 2021 ACL 조별리그 H조 6차전을 하루 앞두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1위를 이미 확정해 외부에서는 동기부여가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와 선수들은 K리그 팀이 아직 일본 팀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고, 한국과 일본 클럽 간의 국가대항전이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 조별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승점 13)를 거둬 H조 1위를 확정, 마지막 6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감바 오사카와 2차전에서는 2-2로 비긴 만큼,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팀들은 유독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G조의 포항 스틸러스는 나고야 그램퍼스를 상대로 1무 1패를 거뒀고, I조의 대구FC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2패를 당했다.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한일전에서 연달아 아쉬운 성적을 낸 가운데, 전북은 K리그 팀의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서아시아지역 조별리그 각 조 1위 10개 팀과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6개 팀(동아시아 3팀·서아시아 3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현재 조 2위(승점 9)로 포항(승점 11), 대구(승점 9) 등과 성적을 겨뤄야 하는 감바 오사카는 이번 전북전에서 전력을 다해야 한다. 김 감독은 "우리는 경기에 편하게 임할 수 있지만, 감바 오사카는 꼭 이겨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조급함이나 불안한 마음이 있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전술로 상대의 조급함을 잘 흔들어 놓을 준비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자회견에서 어떤 선수를 기용하며 수비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 질문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실점 없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다.
준비를 잘하겠다"고 답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최영준도 "한국 대표로서 일본 팀과 만나기에 선수들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영준은 "이번 경기 결과로 다른 K리그 팀들이 좋은 상황에 놓일 수 있고, 나아가 K리그가 더 좋은 조건과 입지에 오를 수 있어 내일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며 "이미 조 1위를 확정했지만, 프로 선수로서 모든 경기에 이기기 위해 출전한다"고 강조했다.
6차전이 남았지만, 2016년 이후 5년 만에 ACL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일단 조별리그 1위에 오르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에 올 때부터 걱정했던 부분들이 있었고, 현실로 나타났던 것들도 있었다.
경기를 치르는 동안 배탈이라든지 작은 부상이 있었지만 큰 부상 없이 선수들이 잘 이겨내 주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약팀을 상대한 적도 있었지만, 많은 득점을 한 부분은 한국에 돌아가 남은 K리그 일정을 소화할 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