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9명 확진…음성서 근로자 집단감염·수도권유입 지속

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음성 15명, 청주 2명, 충주·옥천 각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에서는 이 지역 유리 제조업체 근로자 13명(내국인 2명, 외국인 11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전날 이 업체에서 일하는 50대 외국인이 확진된 후 직원 전수검사에서 이들의 감염이 확인됐다.

확진된 외국인 근로자들은 기숙사에서 단체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외국인 근로자 중 1명이 최근 경기도 동두천을 다녀온 것에 주목, 감염경로를 찾고 있다.

음성에서는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40대 접촉자, 전날 확진된 10대 미만(서울 확진자 접촉)의 40대 친척도 추가 확진됐다.

청주에서도 서울 확진자의 30대 지인이 감염됐다. 또 지난달 2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30대 외국인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 '양성' 판명됐다.

충주 30대 확진자는 증상발현으로 검사했다.

옥천에서는 지난 3일 확진된 20대(경기도 광주 확진자 접촉)의 동료(20대)가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확진됐다. 이로써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376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백신 접종자는 52만6천770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천418건이 접수됐는데 이 중 47건은 중증 사례다.

숨진 사례는 26건이다. 이 가운데 8건은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18건은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