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쉬앤칩스 시켰다가 '경악'…음식과 함께 튀겨진 이것

싱가포르 한 음식점 메뉴에서 사람 치아 나와
"물고기 치아로 착각했지만, 변색된 사람 치아"
싱가포르의 한 음식점에서 주문한 피시앤칩스에 사람의 치아가 함께 튀겨져 나왔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온라인 매체 마더십은 전날 한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충격적인 사진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매장에서 피시앤칩스를 주문해 먹고 있던 여성 A씨는 두 번째로 베어 물었을 때 무언가 딱딱한 것을 느껴 뱉었다.

뱉은 이물질을 살펴 본 A씨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엔 요리된 생선의 치아인가 싶었지만 자세히 본 결과 누렇게 변색된 사람의 치아였던 것.

A씨는 "다른 사람의 치아를 먹을 뻔했다고 생각하니 소름 끼치고 역겨웠다"며 호소했다. 당시 음식을 반납한 A씨에게 직원들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다른 음식으로 교환을 권유했지만 A씨는 거절 후 전액을 환불받고 매장 주인에게 사과를 받고 자리를 떴다.가게 주인은 "이물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내부적으로 조사 중이다. 당시 일했던 직원 두 명의 치아는 아니다. 재료 공급 업체에도 연락을 취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또 가게 주인은 "A씨가 이 일을 꾸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DNA 검사를 받아 치아 주인을 확인하겠다"고도 주장했다. 해당 이물질이 나온 당일 해당 가게는 문을 닫고 8일부터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