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中 산업생산 증가율, 넉 달 연속 하락세 예상

지난주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디디추싱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견제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번주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6월 수출입 통계 등이 발표된다. 중국의 2분기 GDP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 예상치는 8.1%로 1분기 18.3%에서 내려갈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기저효과가 하반기로 갈수록 줄어들고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GDP와 함께 나오는 월간 산업생산 증가율도 3월 14.1%, 4월 9.8%, 5월 8.8%로 하락하는 추세다. 6월 추정치는 7.9%다.중국의 수출은 올 상반기 호조를 보였으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 지난 5월 수출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27.9%로 4월 32.3%에서 다소 내려갔다. 6월 증가율 예상치는 23.1%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