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잠실·고척 경기 3일째 취소…코로나19 방역 문제(종합)

대구·광주 경기는 '밀접 접촉' 심판·선수 교체로 지연
11일 오후 5시 열릴 예정이던 잠실 LG 트윈스-두산 베어스, 고척 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취소됐다. KB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확산 방지와 방역 재점검을 위해 취소했다"고 밝혔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잠실·고척 경기는 지난 9일부터 3일 연속으로 취소됐다. 앞서 NC와 두산은 선수단에서 각각 3명,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 조사를 받았다.

10일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11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kt wiz-KIA 타이거즈(광주), 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대구) 경기를 앞두고는 방역당국에서 선수·심판 1명씩을 추가 밀접접촉자로 알려왔다. 이에 광주 경기는 선수, 대구 경기를 심판을 부랴부랴 교체하느라 시작 시간이 지연됐다.

한편 KBO는 리그 선수단 내 확진자가 발생하고 현재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해 12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방역 대책과 리그 운영을 의논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