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첫걸음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신임 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부산지역 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 8일,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인 파나시아와 신평산업을 찾아 지원방안 등을 협의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2019년부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시작해 2020년 223건, 올해 134건을 지원했다. 현재 스마트공장 기초 및 고도화(1) 등 단계별 구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파나시아(이수태 대표)는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 탈황 설비, 선박계측 장비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 전문기업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후 생산성 275% 향상, 불량률 79% 감소, 에너지 47% 감소되는 등 제조원가 35%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현재 스마트시범공장으로 선정돼 매월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수태 대표는 “스마트공장의 성공적 도입은 전사적인 합의가 가장 중요하다”며 “파나시아는 학습조직 운영을 통해 파나시아가 만들고자 하는 스마트공장을 대표부터 직원까지 모두가 한 그림을 그리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평산업(차성진 대표)은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는 공급기업이다. 신평산업은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생산성 10% 향상, 공정불량률 25% 감소 등의 성과를 올렸다.진두병 신평산업 상무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과정은 조금 다르다”며 “신평산업이 중소기업으로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며 겪었던 실패와 성공의 과정을 기반으로 지역 중소규모 기업들이 성공적인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균 원장은 “스마트공장 구축 과정의 성공스토리, 그 속에 담긴 노하우와 애로사항 등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부산테크노파크가 공적 이슈로 만들어 함께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1일 부산테크노파크 제8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