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소개하고 CF서 춤추고…"그런데 진짜 사람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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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 활용 높아져 SNS 인기

LG전자는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가상 인물 ‘김래아’를 선보였다. 딥러닝 기술로 3차원(3D) 이미지를 학습한 김래아는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LG 신제품을 소개하는 연설자로 활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제 사람과 같은 형상과 표정으로 사용자에게 반응하고 기억을 학습하는 인공 인간 ‘네온(NEON)’을 선보였다. 네온은 뉴스를 읽어주는 앵커, 제품을 추천하는 쇼핑 호스트,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개발한 가상 인물 로지(ROZY)가 신한라이프 광고에 출연해 뛰어난 춤 실력을 보여주며 SNS에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