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美 국채금리 반등에 일제히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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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국채금리 1.3%선 회복은행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반등하며 1.3%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일 오전 9시55분 현재 KB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보다 1500원(2.98%) 상승한 5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하나금융지주(2.71%), 신한지주(2.75%), 우리금융지주(1.35%) 등이 오르고 있다.이들 국개 4대 은행 주가가 이처럼 일제히 오르고 있는 것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국채금리의 반등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8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1.25%까지 밀렸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반등해 1.3%선을 회복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 1.25%까지 밀렸지만, 8일과 9일 이틀 연속 오르며 1.361%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는 미국 경기회복세가 정점을 찍은 후 하반기에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 탓에 급락세를 보였지만, 이 같은 우려가 조금씩 해소되며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