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입는 광주역 일대…도시재생 거점으로

광주송정역·상무지구도 개발
광주광역시는 광주역, 광주송정역, 상무지구 일원을 도시재생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 대해 도시재생 뉴딜, 투자선도지구, 도심융합특구 선도도시 등으로 개발 방식을 확정했다”며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착공에 들어가 도시재생사업이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KTX 이전으로 쇠락한 광주역 일대(사진)는 2025년까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시재생 혁신지구, 민간복합개발을 통해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로 변신한다. 광주역은 지난해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광주역 뒤쪽 1만4000㎡ 규모 부지에 5년간 총 사업비 1688억원을 투입한다.

광주송정역 일대는 투자선도지구로 개발한다. 송정역은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광주송정역 KTX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시는 이 일대를 산업·업무·주거 등의 융·복합지구로 조성한다. 송정역 인근(52만8649㎡)에는 빛그린산단과 연결하는 자동차산업 연구·지원시설, 주거, 상업 융복합단지를 짓는다. 또 하나의 거점인 상무지구에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모델을 적용해 미래를 대비하는 스마트 그린환경을 중심으로 개발한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