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바라는 기업 모습은"…태원이형, 이번엔 '국민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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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개월간 의견수렴대한상공회의소는 국민에게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묻는 ‘우리가 바라는 기업 국민 소통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대한상의는 프로젝트의 시작을 동영상으로 알렸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사진)이 이날 공개된 소개 영상 ‘열린 마음으로 듣겠습니다’에 직접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하카소’로 유명한 개그맨 하준수 씨와 함께 등장한 최 회장은 갑질 근절, 환경문제, 워라밸 등 기업에 바라는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대한상의는 2개월간 △길거리 의견 수렴 △생각 포스트잇 △대학생 서포터스 발족 △지역순회 릴레이 소통 콘서트 등에 나설 계획이다. ‘길거리 의견 수렴’은 7월 중 이뤄진다. 서울역, 남대문시장, 대학가 등 국민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생각을 듣는다. ‘생각 포스트잇’은 웹사이트에서 진행한다. 기업 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다양한 기업 이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대학생 서포터스’도 7월에 발족한다. 서포터스는 대학생 30여 명으로 구성된다. SNS 홍보를 통해 기업의 역할을 알리고, 대학생·취업준비생이 바라는 기업 모습을 취재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역순회 릴레이 소통 콘서트’는 수도권을 포함해 대구, 전주 등 주요 지역에서 기업에 대한 의견을 묻는 행사다.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기업인식 조사’도 벌인다. ‘당신이 바라는 기업은’이라는 주제로 7월 중 △기업 호감도 △기업이 반성할 과제 △사회적 책임 등 기업 역할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다. 대한상의는 이번 프로젝트로 얻은 의견을 모아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