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도 통했다…'배그 모바일 인디아' 3400만 유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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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최대 이용자 수 1600만명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출시 한 주 만에 누적 유저(이용자) 수 34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배그 모바일 중국판이라 할 수 있는 중국 텐센트 '화평정영'에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어 대규모 인구의 인도에서도 흥행 가능성을 엿본 것이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40만명 기록
지난 2일 인도 시장에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정식 출시 24시간 만에 현지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일일 최대 이용자 수는 1600만명,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40만명을 각각 기록했다.인도 정부는 지난해 10월 중국과의 국경 분쟁이 심화함에 따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포함한 중국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를 텐센트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크래프톤은 인도 지역 대상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출시했다. 그간 인도 서비스를 위해 현지 법인을 세우고 자체 유통에 공을 들인 결과다.
크래프톤은 인도 이용자만을 위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e스포츠 대회를 여는 등 현지에서 배틀그라운드 지적 재산권(IP)을 더욱 확장해나갈 방침이다.임우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본부장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시작으로 크래프톤과 인도의 게임 및 e스포츠 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