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2만3천대 교체 추가지원

서울시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신청을 14일 재개해 다음 달 31일까지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시가 하반기 예산 46억9천만원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추가로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약 2만3천대에 대한 추가 지원을 할 전망이다.

시는 올해 예산 75억6천만원을 확보해 1월부터 지원사업을 했으나 신청자가 많아 3월 말에 예산이 소진된 탓에 상반기에는 3만7천대만 지원했다.

하반기 지원 우선순위는 ① 취약계층(수급자, 차상위계층) ②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민간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③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를 교체한 자(오래된 보일러 교체 시 우선지원) 등이다. 우선순위에 따라 신청 기간 내에 신청을 마쳤어도 지원을 못 받을 수도 있다.

시는 민간·가정·협동어린이집 3천230곳에 설치된 보일러 중 노후해 개선이 시급한 550대의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시는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른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에 따라 보조금 지원사업과 별도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관리중인 공공임대주택의 노후 보일러를 조기에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임대주택 노후 보일러 조기교체 1만3천대와 신축 등 의무화에 의한 설치 15만6천대(신축 7만5천대, 오피스텔, 10년 미만 주택 등 8만1천대) 등 16만9천대는 시의 보조금 지원 없이 설치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