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9160원'…1주일째 신규 확진 네자릿수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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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3대 지수 또 사상 최고 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점으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36% 오른 34,996.18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35% 상승한 4,384.63까지 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0.21% 오른 14,733.24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에도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2분기 실적 공개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 의회 증언,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9160원

2022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시간당 916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8720원보다 440원(5.1%) 높은 금액입니다. 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은 191만 4440원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5.0%로 높인 것은 지난 2년 동안 유지한 최저임금 인상 억제 기조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 전망을 부분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반면 사용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지나치게 높다는 입장입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이 또 다시 인상된다면, 기업 경영 부담은 물론이고 일자리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동결에 준하는 수준으로 최소화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노동부는 다음 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하며 최저임금이 고시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 코로나19 확진자 1주일째 네 자릿수 13일 중악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보다 224명 줄었지만 장기간 누적된 감염원과 전파력 높은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증가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연이어 최다를 기록해 '4차 대유행'의 전국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8월 중순께는 2300명대까지 불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기간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오는 25일까지 2주 동안 확산세를 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26일부터 50대 예방접종과 맞물리면 상황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 막막해진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무척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아프다"며 "'짧고 굵게' 끝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송영길·이준석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했다가…100분 만에 '번복'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가 국민의힘이 정정 발표를 하며 100분 만에 번복됐습니다. 두 대표는 전날 회동을 통해 추경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시기는 방역 상황을 검토해 추후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날 저녁 8시경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나 합의 소식이 전해진 후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사전 협의는 없었다"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당대표간 합의사항을 받아 브리핑을 했으면 그 내용이 원본이 아니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전국 폭염 특보…'찜통더위' 계속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낮 기온은 32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습도도 높아 체감 온도는 최고 3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무더위 속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과 충북, 영남 지역에 5~6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열대야도 나타나겠다며 온열 질환과 가축 피해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