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등록업체 1호' 렌딧, 504억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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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스타트업 렌딧이 H&Q코리아로부터 504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렌딧은 개인 간 대출을 중개하는 P2P 금융회사로 출발해 지난달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금융업의 새로운 법적 명칭) 1호 업체로 등록했다. 대규모 투자 유치를 계기로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성준 렌딧 대표(사진)는 “신용평가모형과 비대면 금융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개발직군 등 인재 채용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렌딧은 한때 200개 넘게 난립했던 P2P 금융회사 중 거의 유일하게 개인신용대출에 주력해 왔다. 대다수 P2P업체가 부실화한 원인이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동산 담보대출은 취급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대출 신청, 심사, 약정과 상환, 투자계약과 채권 관리 등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있다. 2015년 문을 연 이후 누적 대출 취급액은 2300억원 규모다.
렌딧은 금융시장의 새 격전지로 떠오른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0월 결성된 H&Q코리아 4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이뤄졌으며 연기금, 공제회, 금융회사 등이 자금을 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김성준 렌딧 대표(사진)는 “신용평가모형과 비대면 금융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개발직군 등 인재 채용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렌딧은 한때 200개 넘게 난립했던 P2P 금융회사 중 거의 유일하게 개인신용대출에 주력해 왔다. 대다수 P2P업체가 부실화한 원인이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동산 담보대출은 취급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대출 신청, 심사, 약정과 상환, 투자계약과 채권 관리 등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있다. 2015년 문을 연 이후 누적 대출 취급액은 2300억원 규모다.
렌딧은 금융시장의 새 격전지로 떠오른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0월 결성된 H&Q코리아 4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이뤄졌으며 연기금, 공제회, 금융회사 등이 자금을 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